
내 마음을 들어주는 선생님이 있어 좋아요
시리아를 떠날 당시 일곱 살이었던 하닌은 전쟁의 기억과 상처를 자기의 작은 몸과 마음에 고스란히 지니고 있습니다. 지워지지 않는 트라우마로 인해 하루에도 수백 번씩 손을 닦고 계속해서 옷을 갈아입으며 깊이 패인 마음의 상처와 싸우고 있습니다. 타국에서 난민의 삶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부모님 역시 하닌의 마음을 다독여줄 여유가 없습니다.
하닌 만이 아닙니다. 자화상이나 가족을 그려 보라고 하면 난민 아이들은 마음이 힘들어 울먹이고는 합니다. 이렇게 작고 귀여운 아이들 마음 깊은 곳에 도대체 무엇이 담겨 있기에 이토록 고통스러워하는 걸까요.
리홉에서는 난민 아이들 내면에 자리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한국의 미술치료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위기에 놓인 시리아 난민 아이들
2010년 시리아 난민사태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시리아 난민들은 여전히 자기 나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2022년 현재 터키는 가장 많은 시리아 난민이 거주하고 있는 난민 비호국이지만, 터키 내 캠프 촌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 중 44% 가량이 우울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특별히 20%는 더 극심한 우울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우울증 증상은 신체적인 통증이나 증상으로도 나타나게 되는데 팔과 다리의 통증이나 두통, 혹은 수면장애 등을 겪게 됩니다.
전쟁을 피해 이웃 나라 터키를 찾아온 난민 아이들이 이제는 전쟁의 기억으로 인해 고통과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리홉은 전쟁의 기억으로 여전히 고통받는 아이들의 마음에 따뜻함이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리홉은 아이들에게 소망을 선물합니다
리홉 터키 센터에서 만난 선생님들과 함께 자화상도 그리고 가족도 그리며 하닌은 조금씩 자기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아파 꽁꽁 닫아건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어가고 있습니다. 하닌의 그림도 한층 밝아졌고, 이제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자기의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그린 소망에 우리의 마음이 더해지면 더 큰 소망으로 난민 아이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후원금은 터키 이스탄불 시리아 난민 교육센터의 교육지원비로 사용됩니다. 터키에 있는 시리아 난민 아이들에게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소망으로 선물해주세요.